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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죽음에서 돌아오기

by 히카리 프로젝트 2024. 1. 18.

두 세계를 경험해 보는 것과 기억하는 것

아니타 무르자니

 

   믿기 힘들지만 암으로 사망후 30시간 후 다시 살아나고 암이 다 사라진 유명한 분입니다. 앞에 포스팅했던 <나로 살아가는 기쁨>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임사체험한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인도인이지만 홍콩에서 영국계 학교에 다니고 지금도 홍콩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이며 웨인 다이어의 친구로 그가 사망후에도 그녀의 곁에서 도움을 주었던 사랑하는 제자입니다. 지금도 강연자와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www.anitamoorjani.com  입니다.

 

세상에서 길을 잃다

  아니타는 죽어가는 순간 몸이 너무 자유롭고 가볍고 좋은 걸 느낍니다. 의사는 사망을 선고 했지만 몸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분이었고 다른사람의 슬픔까지 느껴지는 이상한 상태입니다. 자신의 모습과 상황들은 지켜보지만 몸은 죽은 상태입니다. 그 몸은 본인의 것 같지 않고 완전한 자유와 순수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느낍니다. 자신의 집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인도인이지만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영국계 학교에 가 3가지 문화환경에서 자랍니다. 가족들은 다정했고 보수적이었습니다. 힌두교 집안에서 자라고 중국인 유모에게 자랐으며 카톨릭 학교에서 자라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의문스러운 것도 많았습니다. 학교에서는 검둥이라고 놀림을 당하고 어디에도 소속되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중매결혼을 하길 원하고, 고등학교까지만 공부하길 원하는 부모님 밑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장래의 시집 식구들과의 자리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힘들고 불편했지만 곧 약혼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약혼을 진행하기 힘들어 약혼을 깨니 주변의 지탄이 뒤따라 도망치듯 인도와 영국의 친구들을 만나러 긴 여행을 떠납니다. 홍콩으로 돌아와 프랑스계 장신구회사 아시아 지점에 취직을 했지만 아빠는 아주 탐탁해 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계속 중매결혼 상대를 찾았지만 약혼을 깼기 때문에 평판은 떨어져 바람직한 인도 여성상에서 벗어났습니다.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고 영혼의 짝이라는 걸 알게 되고 청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두 달 뒤 아버지가 인도에서 돌아가시고 예정보다 늦게 결혼합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빠와 엄마는 인도로 이사를 가고, 다니던 회사에서 잘려 실직을 합니다. 가족도 떠나고 실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프리랜서 일을 하며 아이를 늦게 가지려 했지만 주변의 압박은 계속 됩니다. 입양을 생각하며 압박감은 해소되었지만 "표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라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친한 친구가 암이 생기고 암에 대한 자료를 모으며 잠재적으로 암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에서 림프계에 암이 생긴것을 알고 두려움에 빠집니다. 친구의 투병생화을 보며 항암치료는 하지 않겠다 결심을 하고 그 친한 친구는 사망으로 공포, 분노, 좌절, 두려움, 절망이 생깁니다. 인도에서 자연치유요법과 요가 치료의 아유르베다 요법으로 몸이 많이 좋아졌지만 홍콩으로 돌아오니 주변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다시 마음에 의심과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래서 중국 한의학을 배우지만 아유르베다 요법과 상충되는 것이 많아 혼란이 생기고 서양 자연 요법까지 관심을 돌리지만 더욱 혼란이 가중되어 음식 스트레스를 받아 먹는 것 자체가 무서워 지고 건강은 빠르게 악화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고 병은 악화되어 병원에서는 3개월 시한부를 선언하고 엄마와 남편이 옆에서 간호합니다. 모든 걸 놓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몸은 다 부어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죽음으로 떠난 여행

  큰 병원으로 실려가 주변 사람들은 모두 침통한데 아니타는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상태에 있습니다. 남편의 완강함에 모든 응급 조치가 이루어지고 아니타는 인지 능력이 신체 감각을 사용할 떄와 비교도 안되게 정확하고 날카롭게 향상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감정도 모두 느낄 수 있고 자유롭고 가볍습니다.  4년간의 암이 점령한 몸에서 풀려나 집착이 없어졌지만 가족들의 슬픔의 감정에 끌려 집학하게 되니 아직 펼쳐지고 있는 더 큰 그림과 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감정적인 집착이 거두어집니다. 본인이 점점 확자오디어 모든 공간을 채우고 나와 다른 모든 것에 아무 분리가 없이 넓어집니다. 도는 것이 인지 되고 인도에서 비행기로 오고 있는 오빠도 느껴집니다. 더 멀리 확장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넓은 의식을 갖게 되고 기쁨과 환희, 행복감이 무한히 솟습니다. 그리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채워지고 물리적으로 어디에 간것이 아니라 깨어났다는 느낌을 받고 '알게' 됩니다. 그 사랑을 받기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고, 내 자신을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1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3년전 죽은 친구의 말이 아닌 감정의 메세지가 들립니다. 다른 존재들도 느껴지고 그들이 아니타를 많이 사랑하고 보호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며 친구의 본질에 연결되자 평한하고 어디에나 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오감이 아니라 도는 것이 완벽하게 인식되고 시간도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느껴지고 직선적인 아니라 모든 것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우리이 오감이 시간에 한 지점에 집중하도록 우리를 제한합니다. 우주가 어떤 것인지 왜 암에 걸렸는지 다 이해가 됩니다. 이 생에 태어난 진정한 목적도 알게 됩니다. 모든 긍정적, 부정적 경험들이 완전된 전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요소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우주안의 모든것은 다 하나로 엮힌 통합체, 무한한 전체입니다.

  거대하고 깜깜한 창고에서 앞을 볼수 있는 건 손전등 뿐이고 무언가를 찾는다고 할 때 그것을 발견할 수도 있고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발견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그 안에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날 누군가 그곳의 전등 스위치를 딱 켰다고 상상해 보면 온갖 것들이 보입니다. 과거에 현실이라고 생각했던것은 작은 한 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설령 스위치를 끈다해도 이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삶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니타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정하니 몸이 죽어가는 것이 의식되고 의사가 사망을 선언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녀 자신이 누군지 알게 되고 삶으로 돌아가면 며칠 만에 암이 흔적없이 사라지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몸은 내면상태의 반영에 불과하며 내적자아가 자신의 광대함을 만유아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곧 치유될 것입니다. 

  아니타는 아직 이루지 못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내 자신이 되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함이 있다는 그 어떤 느낌이나 판단없이 그저 내가 되는 것, 사랑이 되는 것과 본연의 자기 모습이 되는 것은 하나이며 같은 것입니다. 아버지와 친구는 이제 진짜 네가 누구인지 알았으니, 돌아가서 두려움 없이 네 삶을 살라고 합니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고 질식하는 느낌을 받고 폐에서 수액을 많이 빼고 혼수상태에서 30시간만에 깨어납니다. 처음 보는 의사에게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 가족들에게 그간의 체험을 말해줍니다. 붓기는 빠지고 혼자 밥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종양은 삼일만에 작아지고 임파선 붓기는 반으로 줍니다.그리고 닷새째 건강은 회복되고 일반실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세사을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처음보는 모습으로 보게 됩니다. (소울에서 조가 다시 돌아와 세상으로 나갈 때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소울)그리고 완쾌하고 퇴원합니다.

내가 알게 된 것들

  아니타는 본인이 암에 걸린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패할까봐, 나를 싫어할까봐, 실망시킬까봐, 착한 사람이 못 될까봐, 병도 특히 암과 암치료법이 무서웠고,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무서웠다고 합니다. 두려움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어느 순간 사람을 점령합니다.

  병을 나은 이유는 내 진정한 영혼이 안에서부터 빛을 발하도록 내 스스로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놓아버릴 수 있을 때 가장 강한 힘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임사 체험 중 온 우주와 연결되고 모든 것이 우주 안에 담겨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몸을 입고 태어나기로 선택한 것은 사랑과 열정, 수많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입니다. 현실은 표현의 무대입니다. 그녀는 두려움 대신 기쁨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죽음을 보는 각 나라의 이야기들과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자유로움과 큰 앎이 나옵니다. 저도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커다란 지혜를 다정하게 말해주는 사랑의 말이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