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엘리멘탈의 세계
이 세계는 엘리멘탈 원소들로 가득합니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엘리멘트 시티"에 모여 삽니다. 하지만 주된 원소는 물인듯 보입니다. 불 원소 버니와 신더는 앰버의 엄마 아빠로 그들의 고향을 떠나 이곳으로 이주해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불 원소 식료품가게를 엽니다. 아빠는 물 원소를 아주아주 싫어하는 사람으로 딸에게 그의 인생의 대부분을 바친 파이어 플레이스를 물려주려 하지만 앰버는 가게 운영에 큰 매력을 못 느끼고 불같은 성격을 참기 힘들어 합니다. 아빠의 꿈이니까 내가 이어야지 라는 생각이지만 대세일날 앰버는 고객들에게 화를 참다 가게 지하실의 수도관을 폭발시킵니다. 그 사고로 물이 가득 차 웨이드라는 물 원소가 들어옵니다. 시청 조사관 웨이드는 가게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물 같은 성격으로 그녀에게 물을 먹이며, 시청 상사에게 파이어 플레이스 폐쇄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사정에 감동한 웨이드는 보고서를 회수하려 합니다.(이게 가능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미국은 우리나라 보다 재량권이 더 많은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불 같은 성격은 모든 걸 망치고 결국 폐업 위기에 놓입니다.
상사 게일에게 도시 운하의 누수원인을 찾아 그것을 막으면 폐업을 취소해 달라고 하자고 웨이드가 앰버에게 폐업 취소 방안을 제안을 하고, 웨이드와 도시의 누수부분을 찾는 중에 큰 배가 지날 때 물이 넘치고 댐의 일부가 부서진 것을 발견하여 모래주머니를 가져와 모래를 녹여 강화 유리벽을 만들어 댐의 파손부위를 막아 누수를 막습니다. 둘은 가까이 지내며 서로가 점점 좋아집니다. 상사의 의견을 기다리며 결과를 묻기 위해 웨이드의 집에 방문한 앰버는 그의 엄마의 호화 아파트에서 가족들을 식사에 초대 받습니다. 눈물 많고 감정이 풍부한 부유한 예술가 집안의 가족들과 식사 중 앰버는 깨진 유리병을 예술적인 화병으로 만듭니다. "울음참기 게임"에서 웨이드는 앰버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앰버는 웁니다.(불이 웁니다.) 그리고 게일의 폐업 딱지 취소 전화를 받습니다. 그녀의 예술성을 알아 챈 앰버의 엄마는 친구의 세계 최고 유리회사 인턴십을 제안하지만, 그녀는 고민합니다. 그리고 아빠의 가게를 물려 받기 싫은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뒤따라오던 엄마는 앰버와 웨이드가 천생연분인 걸 알게 되지만, 아빠는 이틀 뒤 앰버에게 가게를 물려주려 합니다. 다음 날 웨이드는 어릴 때 불이어서 못 들어간 비비스테리아 꽃이 있는 가든 센트럴 역으로갑니다. 웨이드의 기포로 못 볼 줄 알았던 비비스테리아를 보고 둘은 더욱 가까워지고 손을 잡고 춤을 춥니다. 하지만 앰버는 자신에 대한 처지를 한탄하며 자신과 가족의 정체성을 이해 못해주는 웨이드에게 화를 내고 아빠의 가게로 돌아갑니다. 앰버에게 가게를 물려주는 파티 중 웨이드가 와서 모든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사랑을 고백하지만 앰버는 거절하고 웨이드는 돌아갑니다. 아빠는 모든 사실을 알고 가게를 물려주는 걸 취소합니다. 그리고 댐을 막은 강화유리가 파괴되며 물이 범람하고, 앰버는 가게를 구하기 위해 돌아갑니다. 가게에는 아빠가 엔리멘탈 시티에 올때 가져온 푸른 불꽃이 있었고, 그걸 지키기 위해 앰버는 애를 쓰지만 불이 꺼질 위기입니다. 그 상황 해결을 위해 웨이드가 오지만 큰 열기에 수증기가 되어 사라집니다. 사랑하는 잃은 앰버는 아빠에게 가게를 운영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웨이드를 사랑함을 깨닫습니다. 웨이드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울음참기 게임에서 눈물을 흘렸던 얘기를 시작하는 순간 돌에 스민 물이 떨어지고 그것이 웨이드의 일부임을 알게된 앰버는 추억의 이야기를 계속하여 웨이드를 다시 불러냅니다. 둘은 키스하며 다시 사랑을 확인합니다. 아빠는 둘의 사랑을 인정합니다.
얼마 뒤, 앰버와 웨이드는 세계 최고 유리 제조회사 인턴으로 새인생을 찾으러 가기 위해 떠나고 엄마아빠는 그 인생을 응원해 줍니다.
너희는 정말 불과 물이야
웨이드: 원하는 일을 할 기회가 왔잖아.
앰버: 원하는 일을 응원할 가족이 있는 부자집 도련님은 몰라도 나같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일은 한다는 건 그냥사치야.
웨이드: 그동안 네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두려운 거였네.
앰버: 네가 뭔데 날 판단해?
불같은 사람과 물같은 사람의 만남은 주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달라 미친듯이 끌어당기지만 식으면 아주 빠르게 식습니다.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살아온 방식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삶을 볼 수 있다는 건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리 제조자가 될 수도 있고 돌아올 수도 있지만 시도해 보는 것이 아름다운 것처럼 말입니다.